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잇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 밝혀

김효선 기자 2024. 6.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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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실업률 상승을 경계한다며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24일(현지 시각) 굴스비 총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면서 "다른 여러 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냉각되고 소비자 지출이 약화되기 시작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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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실업률 상승을 경계한다며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스틴 굴스비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이터

24일(현지 시각) 굴스비 총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면서 “다른 여러 지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냉각되고 소비자 지출이 약화되기 시작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랜 기간 규제를 강화하는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굴스비 총재는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연준 인사다. 그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다. 그는 “(연준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매우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가 본 것 같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실물경제 다른 부분에서도 속도 완화가 확인된다면 연준이 이제껏 견지해온 제한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지 연준 안팎에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금리 정책은 경기 과열을 막고자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실업률이 상승하고 소비자 지출이 약화하는 등 미국 경제는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적절한 금리 인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굴스비 총재는 앞서 지난 2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호평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같은 진정세를 계속 보인다면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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