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6%’ 후폭풍…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급락’

조문희 기자 2024. 6.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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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세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 내린 21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면서 주가가 21만5000원까지 밀렸다.

한편 간밤 뉴욕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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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거래일 연속 하락에 고점 대비 –16%
韓시장서도 ‘엔비디아 밸류체인’ 관련株 동반 하락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엔비디아가 25일(현지 시각) 6.68% 급락하자, 이후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등 엔비디아 관련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EPA=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세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7% 내린 21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면서 주가가 21만5000원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3.42% 내린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도 장 초반 6%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16만5000원까지 밀렸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생산의 핵심 장비인 TC본더(열압착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한편 간밤 뉴욕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140.76달러의 장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 기간 주가는 16.09% 떨어졌다.

3조3350억 달러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2조9370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시총 순위도 3위로 되돌아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지 단 3거래일 만에 다시 3위로 내려앉은 것이다.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AP 통신은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추가 약세에 기술주들의 부진한 흐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기술주 부진이 특정 종목 쏠림현상 완화의 계기로 작용한다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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