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바닥 근접, 26일 주총 계기로 반등할 수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일 연속 급락하며 전고점 대비 13%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디비아는 전거래일보다 6.68% 급락한 118.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지난 3거래일 동안 13% 폭락,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 바닥 거의 근접 : 이 같은 상황에서 블룸버그는 차트 분석가들을 인용, 엔비디아가 거의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단기 지지선은 115달러이지만 중요한 지지선은 100달러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가가 118달러로 마감했으니 단기 지지선에 근접한 것이다. 거의 바닥을 쳤다는 얘기다.

투자은행들도 최근 급락은 단기간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엔비디아의 장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90% 이상이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26일 주총에서 뭔가 나올 수도 : 이같은 상황에서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연례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보상안에 투표할 예정이다.

황 CEO는 2024 회계연도에 총 3420만달러(약 474억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이다.

주총에서는 간부들의 임금 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특별한 호재가 안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만큼 황 CEO가 뭔가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미국의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토피디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베토스피디아는 엔비디아가 획기적인 발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번 연례 회의는 회사 리더들이 인공지능(AI) 붐 속에서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전망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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