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지주·쇼핑·웰푸드 지분 617억원 어치 매각… “상속세 마련”

유진우 기자 2024. 6. 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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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지분을 매각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 의장은 지난 5월30일과 6월17일, 6월2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롯데지주 지분 모두 132만2230주를 매도했다.

최근 신 의장이 매각한 3사 보유 지분 규모는 모두 617억원이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함"이라고 신 의장 지분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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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지분을 매각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 의장은 지난 5월30일과 6월17일, 6월2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롯데지주 지분 모두 132만2230주를 매도했다. 매각 대금은 331억원이다.

신 의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343만4000여주(3.27%)에서 211만2000여주(2.01%)로 줄었다.

신동빈 회장 누나인 신영자(가운데) 롯데재단 의장이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긴자 매장 개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롯데 제공

또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 지분 모두 9만5803주도 팔았다. 매각 대금은 146억원이다. 신 의장이 가진 롯데웰푸드 지분은 23만6000여주(2.51%)에서 14만939주(1.49%)로 감소했다.

앞서 신 의장은 지난달 14일부터 25차례에 걸쳐 롯데쇼핑 주식을 매각했다. 매각 주식은 모두 21만10주로 매각 대금은 140억원 가량이다.

최근 신 의장이 매각한 3사 보유 지분 규모는 모두 617억원이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함”이라고 신 의장 지분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신 의장은 2020년 1월 신 명예회장 사망 후 회사별 상속 지분 가운데 33.3%를 각각 상속받았다. 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의장은 연부연납방식으로 상속세를 5년 동안 분할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장은 본래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모두 맡아 운영하다 2018년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사임했다.

현재는 그의 딸인 장혜선씨가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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