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엔씨소프트, 구조조정 박차…품질관리·개발 분야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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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구조조정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회사 물적분할에 나섰다.
품질보증(QA)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을 떼내어 2개 자회사로 만든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을 담당하며 최근 영입된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가 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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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구조조정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회사 물적분할에 나섰다. 품질보증(QA)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 등을 떼내어 2개 자회사로 만든다.
엔씨는 25일 공시를 통해 전날 임시 이사회에서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설회사는 가칭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로 비상장 법인이며 분할 기일은 10월1일이다. 엔씨큐에이는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정보기술 운영 서비스를 맡으며, 김진섭 엔씨 품질보증 센터장이 대표를 맡는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을 담당하며 최근 영입된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가 대표가 된다. 두 회사의 인력 규모는 360여명이다. 엔씨는 8월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물적 분할은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엔씨가 진행 중인 구조 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엔씨는 올 1분기 매출이 3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줄었으며 영업익은 68.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 뒤 지난 5월 권고 사직, 분사, 부동산 매각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력 감축 계획을 설명하며 “주요한 기능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부서의 인력 숫자를 동결시킬 것이고 많은 부분 아웃소싱을 통해 인력과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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