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英 대표팀 안 뽑힌 이유? 감독한테 따질까봐" 레전드의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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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잭 그릴리쉬를 뽑지 않은 이유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릴리쉬를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제임스 메디슨 등 꾸준히 대표팀 핵심 전력이었던 선수들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표팀 내에서도 그릴리쉬의 이름이 빠진 사실에 대해 선수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직접 의문을 제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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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잭 그릴리쉬를 뽑지 않은 이유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현저하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PL) 20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0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도 1,003분 밖에 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같은 포지션에 영입된 제레미 도쿠가 맹활약했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에게 발전이 필요하다며 공개 석상에서 그를 지적하기도 했고, 그릴리쉬는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유로 2024 명단에도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릴리쉬를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제임스 메디슨 등 꾸준히 대표팀 핵심 전력이었던 선수들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 특히 그릴리쉬의 탈락에 영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대표팀 내에서도 그릴리쉬의 이름이 빠진 사실에 대해 선수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직접 의문을 제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유로 2024가 시작됐지만, 잉글랜드는 기대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지만 후반 들면서 세르비아에 고전하기도 했고,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 문제에 대해 크게 비판하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도 아직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앤서니 고든, 콜 팔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팔머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25골 15도움을 몰아치고도 유로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고,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머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릴리쉬가 출전 시간에 대한 갈등을 제기할까봐 다른 두 명의 선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머슨은 팟캐스트 방송 '풋볼 그레이티스트'에서 “그릴리쉬는 이제 미쳐가고 있을 것이다. 고든과 팔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다. 그냥 앉아서 ‘아마 내가 출전해야 하는 거 아닐까?’라고 생각할 뿐일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들은 감독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릴리쉬라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왜 나는 경기에 나설 수 없냐'고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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