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골목길 입구 막고 사라진 차주… "전화도 안받아" 주민 분통

박상혁 기자 2024. 6.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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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골목에서 길을 틀어 막은 검은색 승용차가 주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글을 올린 A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골목길 입구를 막고 있는 차량 전화번호로 연락해 봐도 안 받고 있다"라며 "신고받고 경찰이 오긴 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게시물에 검은색 외제 승용차 1대가 상가와 원룸 등이 모여있는 골목길 어귀를 길게 막아서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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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 한 골목길 어귀를 막아선 채 주차한 차주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인천의 한 골목에서 길을 틀어 막은 검은색 승용차가 주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막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골목길 입구를 막고 있는 차량 전화번호로 연락해 봐도 안 받고 있다"라며 "신고받고 경찰이 오긴 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게시물에 검은색 외제 승용차 1대가 상가와 원룸 등이 모여있는 골목길 어귀를 길게 막아서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이런 상황은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글을 마쳤다.

경찰은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골목길 어귀는 불법 주정차 단속구역이 아닌데다 골목길 반대쪽으로 충분히 통행할 수 있었다"며 "범죄 징후도 없어 개인차량조회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명백한 통행 방해인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지게차로 옮겨버리고 싶네요", "저렇게 주차하고 다른 일을 볼 수가 있을까요? 정말 뻔뻔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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