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글이름 갖고 싶어” 반크, 외국인 한글 이름 추천 서비스 플랫폼 제작…임팩터스와 일품2.0 서비스

양형모 기자 2024. 6. 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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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한류 팬에게 친근하고, 한국인과 더 친해질 수 있는 멋진 한글 이름을 선물해드려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소셜벤처 임팩터스(대표 김보경)는  외국인에게 친근한 한글 이름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일훔 2.0을 새롭게 제작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친근한 한글 이름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일훔 2.0는 기존 일훔 1.0 에 순우리말 이름을 추천했던 것에 더불어, 출생 신고된 이름을 기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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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한류 팬에게 친근하고, 한국인과 더 친해질 수 있는 멋진 한글 이름을 선물해드려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소셜벤처 임팩터스(대표 김보경)는  외국인에게 친근한 한글 이름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일훔 2.0을 새롭게 제작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훔’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 ‘용비어천가’에 등장한 ‘이름’의 옛말이다. 일훔은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서비스로 K-POP 등 한국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한글 이름을 추천한다. 

일훔사이트에 모바일 혹은 PC로 접속한 후 의미있고 특별한 순우리말 이름과 친숙하고 대중적인 한글 이름 중에서 선택한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누구나 3분 이내에 자신의 관심사, 성향 등을 반영한 한글 이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친근한 한글 이름 추천 서비스 플랫폼인 일훔 2.0는 기존 일훔 1.0 에 순우리말 이름을 추천했던 것에 더불어, 출생 신고된 이름을 기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은호, 도하, 이현, 우현, 서율, 서우, 나현, 시윤, 다온, 유림, 하율, 소민, 하늘, 승아 등 한국인이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일훔 서비스를 통해 한글 이름을 만들면 주변 한국인 중 자신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친구를 만날 확률이 높아져 한국인과 친근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무엇보다 순우리말 이름의 경우, 의미 있고 특별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친숙하고 대중적인 한글 이름을 갖고 싶어하는 경우에는 아쉬움이 있어 대중적인 한글 이름을 추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3년 4월 일훔 1.0을 서비스 시작한 후, 최소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지금까지 10만 개가 넘는 순우리말 이름이 생성돼 활용될 정도로 한글 문화를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하고 필리핀(15,493명), 스페인(7,317명), 멕시코(6,326명), 미국(4,836명) 순으로 일훔을 이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선택받은 순한글 이름은 다운(788회), 이안(763회), 겨운(755회)순으로 많았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은 “한류 팬 2억 명 시대에 한류를 통해 생겨난 한국에 관한 관심을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사랑으로 잇는 시작은 한글 이름일 것입니다”라며, “전 세계 2억 명 한류 팬이 한글 이름을 유행처럼 가지게 되고, 주변 친구, 가족에게 자랑하는 시대는 곧 오게 될 것이며, 한글 이름을 통해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내 친구의 나라처럼 느끼고, 더욱 풍성하게 한국의 역사, 문화로 관심과 애정이 커져 나가길 기대합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팩터스 김보경 대표는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세계인과 우정을 나누고 한국을 알려갈 때, 세계의 친구에게 한글 이름을 선물해준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글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세계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라며 “앞으로 세계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글 이름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한글 이름이 세계 유행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크는 친근한 한글 이름 추천 서비스 플랫폼 제작을 계기로 국내 주요 박물관, 미술관, 관광 명소와 협력을 추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글 이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반크는 오늘날 한국인들이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 영어 이름을 만들 듯 전 세계 2억 명의 한류 팬들이 앞다투어 한글 이름을 만들고, 이것이 세계적인 유행이 되어 전 세계인들이 한글 이름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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