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정섭·세승 "혈육 덕분 갈등 해결 윤하·재형 덕"

황소영 기자 2024. 6.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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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남매' 정섭과 세승
갈등 끝에 더욱 단단해진 관계로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결말을 안겼던 '연애남매' 정섭, 세승 커플이 프로그램 종영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웨이브(Wavve) X JTBC 예능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첫 방영 후 종영까지 웨이브 예능 분야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지속 기록할 만큼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섭, 세승 커플은 사건과 오해 속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를 풀어 최종 커플까지 도달한 만큼 다이나믹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에게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커플이다. 특히 최종 선택 전 각자 남매의 도움을 얻어 서로의 진심을 받아들인 만큼 프로그램 취지와 특성을 톡톡히 활용했다는 평이다.

프로그램 종영 소감을 묻자 세승은 "영상으로 된 일기장을 보는 것 같았다. 청춘의 한 조각이 아름답게 기록된 게 감사하고 행복했다. 가족들도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섭은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매 회차를 기다린 만큼 시원섭섭하다. 그래도 최종화까지 모두 보니 뿌듯하면서도 좋았다"라고 밝혔다.

최종 선택 전 소통의 오류로 혈육들과 4자 대면을 진행했던 정섭과 세승은 마지막 회차가 남달랐을 터. 세승은 "윤하 언니는 내 편을 들고, 친오빠는 정섭의 편을 들며 동생들을 도와주는 게 고맙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혈육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갈등을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재형, 윤하에게 공을 돌렸다. 정섭 또한 "혈육이 없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그 당시 세승이가 나의 마음을 간절하게 알아주길 바라며, 오해하지 않도록 내 뜻을 정확히 전달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세승과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풀고자 했던 당시의 장면을 회상했다.

4자 대면을 마치고 최종 선택의 순간에서는 뜻밖의 제3자를 마주하기도 했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철현을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을 묻자 세승은 "함께 보냈던 시간을 소중히 여겨주고, 나의 앞길을 응원해 주는 철현 오빠의 선택의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반갑고 고맙고 애틋한 마음이었다"고 철현을 향한 고마운 감정을 전했다. 정섭은 철현을 보자마자 "왜?"라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하지만 이어 세승의 설명을 듣고 그의 설명대로 철현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동갑인 만큼 귀여운 투닥거림도 많았던 커플이었다. 방송을 통해 새롭게 다가오는 장면이 있었는지 묻자 세승은 싱가포르에서의 첫 데이트였던 와인바에서의 순간을 꼽았다.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솔직한 마음과 생각들을 꺼내놓으면서 묘한 분위기가 오가고 있던 찰나, 데이트 연장 여부의 문자가 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동시에 연장을 선택한 장면이었다. 세승은 "싱가포르 와인바에서 동시에 연장을 누르는 장면이 그렇게 웃기게 나올 줄 몰랐다. 나조차도 '쟤네 뭐하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섭은 "투닥거리는 것도 애정이 있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냥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우리가 예쁘게 담겨서 좋았다. 희로애락이 잘 들어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연애남매'는 6월 2주 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로 종영했다. TV 비드라마에서는 다섯 번째, TV-OTT 비드라마에서는 네 번째 1위에 올랐고, 35주 만에 비드라마가 드라마 화제성을 압도하며 전체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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