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과방위 불참…“라인야후 사태 관해 물밑 협상 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대표는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전날 밤늦게 받아들여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된 과방위에서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최 대표에게 질의할 예정이었다. 최 대표는 업무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소프트뱅크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국회 출석해 새롭게 이야기할 내용이 없는 상황”이라며 “현안질의를 통해 협상 내용이 밝혀지면 네이버가 오히려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국회가 받아들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대해 라인야후에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내렸다. 당시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지분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의 협상에 관해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다”면서 “상대(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해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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