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화성화재 외국인 노동자 희생 커…소홀함 없게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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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재까지 22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화성 공장 참사에 대한 수습과 재발 방지책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에는 산업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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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5일)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던 만큼,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재까지 22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화성 공장 참사에 대한 수습과 재발 방지책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에는 산업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모든 안전 관련 공직자들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높은 긴장감과 치밀한 업무 자세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저출생 문제에 대해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라며 "저출생 문제의 강력한 컨트롤타워(지휘부) 역할을 수행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이 긴요한 만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주재한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한 총리는 "저출생 문제는 소관 부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비상사태에 걸맞은 비상한 각오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출생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특히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국가의 중차대한 위기 극복의 차원에서 높은 수준의 민관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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