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a.told] 대표팀에선 잘하네? 리버풀 '최악의 피니셔'→A매치 '8G 9골 2AS' 폭발

김아인 기자 2024. 6.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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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윈 누녜스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가든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파나마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누녜스는 A매치 기준 우루과이에서 지난 1년 동안 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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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다르윈 누녜스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다르윈 누녜스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가든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파나마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누녜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이날 최전방 자리에 원톱으로 나선 누녜스는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노렸다. 전반전에만 3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빗나가거나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다시금 아찔한 결정력을 보였다. 후반 1분에도 문전에서 골문을 향해 헤더로 슈팅했지만 이 역시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겨우 후반 종료 직전 드디어 득점을 기록했다. 우루과이가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선제골로 앞선 상황에서 누녜스는 후반 40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파나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우루과이는 마테우스 비냐의 득점까지 더해 3-1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르윈 누녜스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54경기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입성할 당시 1억 유로(약 1400억 원)라는 이적료에 비하면 그리 준수한 활약은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슈팅 찬스를 놓치거나 골대를 때리는 마무리로 '빅 찬스 미스' 1위 공격수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기준으로, 지난 시즌 누녜스는 한 경기당 기대 득점 대비 득점에 실패한 선수로 3번이나 선정됐다. PL 선수들 가운데 '최다 횟수'였다. 잦은 비판에 시달리면서 누녜스는 자신의 SNS에서 리버풀과 관련된 흔적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에서의 컨디션은 꾸준하다. 누녜스는 A매치 기준 우루과이에서 지난 1년 동안 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 9골에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는 만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소속팀 활약과 현저히 대조되기에 리버풀에서의 누녜스 활용법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는 대목이다.


누녜스는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루과이 축구 소식을 전하는 후앙 파블로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누녜스는 경기 후 “나는 5~10번의 실수를 저지르겠지만, 11번은 시도해 보겠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을 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다르윈 누녜스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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