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박정자, 강릉서 여름밤 연극 토크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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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다만 걷고 있는 그림자/한순간 무대 위에 나타나서/무슨 말인지도 모를/몇 마디 대사를 내어뱉고/무대 밖으로 사라져서/다시는 나타나지 않는/초라한 단역배우에 불과하다 - (셰익스피어 '맥베스' 5막 5장 중)" 박정자 연극배우가 강릉을 찾아 한 여름밤 시민들과 함께 연극과 인생에 대한 소통을 펼쳐 주목된다.
'정원 아버지-명사초청콘서트 연극배우 박정자의 연극이야기'가 최근 어흘리246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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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다만 걷고 있는 그림자/한순간 무대 위에 나타나서/무슨 말인지도 모를/몇 마디 대사를 내어뱉고/무대 밖으로 사라져서/다시는 나타나지 않는/초라한 단역배우에 불과하다 - (셰익스피어 ‘맥베스’ 5막 5장 중)”
박정자 연극배우가 강릉을 찾아 한 여름밤 시민들과 함께 연극과 인생에 대한 소통을 펼쳐 주목된다.
‘정원 아버지-명사초청콘서트 연극배우 박정자의 연극이야기’가 최근 어흘리246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서 박 배우는 50년 넘게 걸어온 연극인생과 82세까지 살아온 지난한 날들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냈다.
또 ‘립스틱 짙게 바르고’와 ‘낭만에 대하여’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박 배우는 직접 사비를 들여 정원 아버지가 문학 명소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읽는 의자를 기증했다. 해당 의자 명패에는 박정자 배우가 가장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맥베스’ 작품의 대사가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정자 배우는 “뽕 나무 아래는 예전부터 사랑이 이뤄지는 장소였는데, 뽕 나무 아래 놓인 의자에서 누구라도 편히 앉아 쉬어가고 책을 읽는 그런 사랑이 솟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현장에는 이효재 한복디자이너 겸 국내 최고 보자기 아티스트가 찾아와 박정자 배우를 응원하고, 박용재 시인의 시 작품을 낭송했다.
강릉 출신 홍유지 가야금 연주가의 축하 공연도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했다.
박용재 시인은 “박 선생님은 공연을 준비하는 강릉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직접 내려와 지도를 해주시고, 지난 2017년 박정자, 손숙, 윤석화 배우는 강릉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박정자 배우는 강릉을 사랑하는 명예시민이다”며 “앞으로도 정원 아버지에서 좋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문학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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