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5㎝의 금융맨이 좋아요”…데이팅 시장서 주목받는 미국판 ‘육각형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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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업에서 일하고 신탁기금을 가진 일하는 키 195cm의 파란 눈을 가진 남자.
최근 미국 데이팅 시장에서 키와 외모, 금수저, 고연봉 등 여성들이 선호할 모든 조건을 갖춘 일명 '육각형 남자'로 월가 금융인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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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인, 미국 데이팅시장서 인기
틱톡 유명 인플루언서 영상에서 화제
“불가능한 연애 기준 가진 여성 많아
조건에만 초점 맞추는 건 비극 초래”
![지난 5월 미국의 작가 겸 코미디언 로히타 카담비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최근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가 된 노래 ‘맨 인 파이낸스(Man in Finance)’의 가사에 나오는 이상적인 남성 데이트 상대의 조건인 ‘금융업 종사, 자산가 집안의 신탁기금 보유, 키 195cm, 파란 눈’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엑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103307157hpcp.png)
최근 미국 데이팅 시장에서 키와 외모, 금수저, 고연봉 등 여성들이 선호할 모든 조건을 갖춘 일명 ‘육각형 남자’로 월가 금융인이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성들이 최근 미국 사회에서 매력적인 이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걸 온 카우치(Girl On Couch)’로 알려진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 메건 보니(Megan Boni)가 지난 4월 게시한 틱톡 영상에 들어간 노래 가사에는 “금융업에 일하는 남자는 찾아요. 신탁기금, 키 195cm(6피트5인치), 파란 눈”이란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영상은 약 49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선 주로 억만장자들이 자손을 위해 신탁기금을 활용해 재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하고 있다.
해당 영상 속 노래가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자 보니는 유니버셜뮤직그룹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의 ‘맨 인 파이낸스(Man in Finance)’ 노래 버전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도 출시되기까지 했다.
WSJ는 미 데이팅 시장에서 치솟은 월가 금융인의 위상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가 사람들은 대중문화에서 가끔 비판받기도 했지만, 유능한 대졸자들이 여전히 고연봉과 보너스를 받으며 경쟁하고 있고 이성들로부터 구애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작 틱톡 인플루언서 보니는 WSJ에 자신이 월가 금융인과 데이트하는 데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불가능한 연애 기준을 가진 여성들의 높은 눈을 풍자하기 위해 화제의 영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에 따르면 미국 남성 중 키가 188cm(6피트2인치)를 넘는 사람은 5%에 불과하며, 미 노동부 조사에선 직업을 가진 미국 남성 중 금융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약 5%에 그친다.
이에 따라 WSJ는 “맨 인 파이낸스 노래의 정확한 조건에 맞는 남성은 존재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연애 중개 회사 ‘쓰리 데이 룰’에서 활동하는 데빈 사이먼 매니저는 WSJ에 “왜 여자들이 데이트에서 돈을 따지는지 이해는 하지만 키, 눈 색상, 직업과 같은 피상적인 특징에만 초점을 맞추는 건 비극을 초래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전역에서 ‘맨 인 파이낸스’ 노래가 유행하면서 다른 인플루언서들도 이에 대한 반응을 각자 내놓고 있다. 미국의 작가 겸 코미디언인 로히타 카담비는 ‘맨 인 파이낸스’ 노래를 듣고 자신의 엑스에 HBO에서 제작한 미국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의 사촌 ‘그레그’를 연상시킨다며 WSJ에 “당신이 신탁기금을 가진 금수저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그는 아마도 예술학교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인플루언서 시랏 사이니는 WSJ에 실제로 월가 금융인과 데이트한 경험을 토대로 “주당 100시간을 일하는 그 남자를 당신은 말 그대로 절대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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