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4주년에도 갈라선 여야···“강한 국방력”VS“헛된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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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국군 및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 민간인 희생자 등의 명복을 빌며 다신 이 땅에 전쟁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뜻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평화가 진짜 안보"라며 "민주당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다신 이 땅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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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안보체계로 평화 실현할 것”
야 “尹이 말한 ‘힘에 의한 평화’는
헛된 구호···평화가 진짜 안보”
조국 “비극 딛고 희망 노래해야”
여야는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국군 및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 민간인 희생자 등의 명복을 빌며 다신 이 땅에 전쟁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뜻을 강조했다. 다만 평화를 구현하는 방법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강한 국방력”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힘에 의한 평화’는 헛된 구호”라고 맞섰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물풍선과 북·러 협약,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침범 등 반복되는 위협과 군사 도발은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힘에 의한 평화’가 헛된 구호라는 증거”라고 맞섰다. 또 “호국영령과 참전용사께서 목숨 걸고 수호하고자 한 것은 평화로운 대한민국이었지, 군사적 긴장이 일상이 돼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하는 한반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평화가 진짜 안보”라며 “민주당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다신 이 땅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점을 거론하며 “우리는 비극을 딛고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의 든든한 둑”이라며 “그 위에서 평화를 향해 한 뼘씩 한 뼘씩 나아가자”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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