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 부부’, 아동 학대 정황에 CCTV→알코올 중독 증세 “약 내놔” (결혼 지옥)

서형우 기자 2024. 6. 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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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결혼 지옥’ 방송 장면. MBC



‘맞불 부부’의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혼자만 당하면 억울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맞불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남편과 아내, 둘 다 재혼한 상태에서 만난 이 부부는 서로 뜻깊은 얘기를 주고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사는 줄 알았으나, 어느샌가 행복과는 멀어지는 결혼 생활이 반복돼 오은영에게 솔루션을 요청했다.

온종일 집안일을 하는 아내와 달리 남편은 집에서 누워 핸드폰만 하는가 하면 아이가 눈앞에서 넘어져 울어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내는 “육아를 일절 안 한다”고 하지만, 남편은 “그렇다고 아내가 육아를 잘한다는 생각도 안 든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아내는 아이들에게 “나와”, “저리로 가” 등 시종일관 쌀쌀맞은 말투로 대했고, ‘이 새X야’ 등 거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남편은 “아이들이 아내 이야기만 하면 무섭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아동학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아내는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들을 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아동학대를 자꾸 발뺌해 정황을 모으기 위해 CCTV를 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편은 “나도 증거를 남기기 위해 CCTV를 달았다”며 아내에게 맞불을 놨다.

아내에겐 알콜 중독 증세도 있었다. 아내에게 약은 다름 아닌 술이었고, 가족들이 잠든 사이에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편은 “알코올 중독 초기 증세이지 않을까. 술을 끊자고 얘기한 적도 있지만 아내는 절도 못 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에서 방영된다.

MBC ‘결혼 지옥’ 방송 장면. MBC



MBC ‘결혼 지옥’ 방송 장면. MBC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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