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연속 강행군 김주형, ‘특별한 인연’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 도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세계 최강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 끝에 아쉽게 물러난 김주형이 9주 연속출전 강행군 속에 시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김주형은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7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 출전한다.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에 이어 열리는 풀필드 대회라서 특급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세계랭킹 16위 김주형은 참가선수중 최고랭커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주형이 이처럼 휴식없이 강행군을 벌이는 이유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 1승에 페덱스컵 랭킹 공동 20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및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누리는 올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던 김주형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61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달 CJ컵 바이런 넬슨 이후 샷감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RBC 캐나디언 오픈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고 지난주 2위를 발판으로 39위에 올라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나가려면 컨디션이 올라올 때 최대한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야 하기에 김주형은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김주형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대회다. 김주형은 특별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2022년 이 대회(7월 개최)에서 7위에 올라 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굳혔고, 이를 발판으로 다음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어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컷통과에 실패했만 물오른 김주형으로선 자신감을 갖는 코스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세계 50위)를 비롯해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꿈의 59타’를 친 캐머런 영(23위), 크리스 커크(33위·이상 미국) 등 세계 50위 이내 선수 10명이 김주형과 우승경쟁을 벌인다.
페덱스컵 랭킹 95위 이경훈과 103위 김성현도 출전한다. 상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최종 50위 이내에 들어 ‘신분상승’을 이루려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걸린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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