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신호 끊긴 어선…"정상 항해 중"

▲ 위치 신호 끊겼던 어선 위치 확인

제주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의 연락이 끊긴 지 10시간 만에 무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제(24일) 밤 제주 해상에서 위치 발신 신호가 끊겨 침몰한 걸로 추정됐던 진도 선적 통발어선 46t A호가 정상 항해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5일) 오전 9시 10분쯤 목포어선안전조업국과 전화 연결이 돼 A호가 제주 차귀도 남서쪽 244㎞ 해상에서 항해 중이고, 승선원들의 건강 상태도 문제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 20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110㎞ 해상에서 A호 위치 발신 신호가 끊겼습니다.

수차례 호출 신호를 연이어 보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A호에는 12명(한국인 7명, 외국인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해경 등 관계 기관은 A호가 침몰한 걸로 추정하고 경비함정 8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