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뻔뻔한...' '먹튀' 스넬의 '극이기주의'..."난 아직 준비 안 됐는데 구단은 서두르고 있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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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기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스넬은 시즌 개막이 임박해서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스넬은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연봉 3100만 달러나 받고 있는 투수인 스넬이 제몫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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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은 시즌 개막이 임박해서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프로 선수라면 언제든지 뛸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스넬은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계약 후에도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투구 감각을 찾지 않고 "마이너리그는 필요없다"고 큰소리쳤다.
결국 그는 제대로 던질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마운드에 올랐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오만함을 보인 것이다.
결과는 처참했다. 3패에 9.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부상자 명댠에도 두 차례 올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그는 트리플A 경기에 등판했다. 역시 형편없는 결과를 보였다. 2.1이닝동안 51개의 공을 던져 2실점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볼넷도 3개나 내줬다. 전형적인 모습이이었다.
그런데 스넬은 경기 후 되레 불만을 터뜨렸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스넬은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의 빅리그 복귀를 서두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아직 나 자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구단은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 네가 필요하다. 네가 필요해'라고 하는 것 같다"며 "나는 100% 건강해지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 나는 단지 서둘러 돌아가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그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가서 내가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지배하고 공을 던지고 싶다. 내가 거기에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밥 멜빈 감독은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좌절하고 있다. 그가 신체적으로 좋지 않다면 우리는 그가 투구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등판에서 어떻게 던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 현재 36승 42패로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경기 차로 뒤져 있다. 지금 따라잡지 못하면 가을야구 진출이 실패로 돌아간다.
연봉 3100만 달러나 받고 있는 투수인 스넬이 제몫을 해줘야 하는 이유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의 반을 기다려줬다.
그런데도 그는 "준비가 덜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상태로 스넬을 복귀시켜봤자 민폐만 끼칠 것이다. 차라리 부상을 핑계로 시즌아웃시키는 편이 나아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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