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에 충남·경기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취소

김소연 2024. 6.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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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취소됐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6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충남도청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함께 열고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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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문·기자간담회·슈퍼콘서트 등 전부 연기
나란히 앉은 김태흠·김동연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시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서 나란히 앉은 김태흠 충남지사(왼쪽)와 김동연 경기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취소됐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6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충남도청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함께 열고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두 지사는 선포식에 앞서 경기 평택 포승 수소생산시설 현장 방문을 하고, 선포식 후에는 기자간담회와 기념 슈퍼콘서트 관람도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아리셀 공장에서 근로자 22명이 숨지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충남도와 경기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행사일 저녁 김태흠 지사 단독으로 예정돼 있던 베이밸리 사업 관련 지역 방송 인터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밸리는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소속 정당이 다른 여야 광역지자체장이 손을 맞잡아 주목받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베이밸리 사업은 충남과 경기가 함께하는 공동 사업이고, 화성시는 베이밸리 사업 구역이기도 하다"며 "사고 수습이 우선인 만큼 행사를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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