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극장골’ 이탈리아 16강행…크로아티아는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강동훈 2024. 6. 25.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그야말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면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다.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크로아티아는 승점 2(2무1패)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그야말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면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다잡은 승리를 코앞에서 놓쳐 조기에 여정을 마치게 됐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라스트 댄스’도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겼다. 후반 10분 모드리치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8분 마티아 자카니(라치오)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1로 꺾었지만, 스페인과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이탈리아는 이로써 2위(1승1무1패·승점 4)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반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크로아티아는 승점 2(2무1패)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전반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후반 10분 루카 수치치(잘츠부르크)의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가 발을 갖다 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에게 막혔다. 그러나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모드리치가 재빠르게 마무리해 골네트를 갈랐다.

일격을 맞으면서 다급해진 이탈리아는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좌절하던 찰나,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가 순식간에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으로 파고든 후 패스를 내주자, 자카니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한편 같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한 스페인은 3전 전승으로 승점 9를 쌓아 1위로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알바니아는 승점 1(1무2패)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