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복귀 與 "민주, 입법독주 이어간다면 역풍 맞을 것"

유범열 2024. 6.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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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24일)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 수용을 결정한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임위 배정은 이뤄졌지만 입법 독주는 없어야 한다. 그를 이어간다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어제 의총을 열어 7개 상임위원장을 받기로 결단했다. 거대 야당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가 계속되는 작금의 정치상황을 눈 뜨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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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전날(24일)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 수용을 결정한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임위 배정은 이뤄졌지만 입법 독주는 없어야 한다. 그를 이어간다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어제 의총을 열어 7개 상임위원장을 받기로 결단했다. 거대 야당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가 계속되는 작금의 정치상황을 눈 뜨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원내로) 들어가 (야당과) 맞서 싸우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본다"며 "이는 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한 데에서 비롯된 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도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민생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말하는 협치 정신을 회복해야 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국민의힘도 국회 정상화를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 할테니, 국가 비전을 위해 전향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경기 화성 리튬공장 화재 사건 사망자에 대한 애도의 뜻도 전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과 당 지도부도 어제 저녁 급하게 현장을 찾았다. 폭발로 인해 파편이 곳곳에 있고 매캐한 냄새에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안전관리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권에 따르면, 전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하고 국회를 떠난 추경호 의원은 현재 백령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지도부와도 현재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며 "3선 의원들도 전날 추 의원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재신임은) 의원들이 뜻을 모아줄 문제"라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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