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제쳤다” 월세값 높은 성동구 117만원

지난달 5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보증금이 전달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5만 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195만 원으로 조사됐다.

4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2만 원(2.8%) 올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8만 원(0.04%) 오른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에 비해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성동구로, 서울 평균의 157% 수준인 117만원에 달했고, 영등포구가 105만원(142%)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용산구(119%), 서초구(117%), 강남구(116%), 중랑구(115%), 구로구(113%), 동작구(105%), 관악·광진구(104%), 강서구(103%), 강동구·양천구·은평구(101%) 등 총 14개구의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5%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125%), 중구(124%), 용산구(112%), 강동·광진구(106%), 성동구(102%) 등 총 7개 지역이 평균을 웃돌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