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가는 게 아냐!...맨유-첼시가 아닌 '뮌헨'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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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가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올리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관심과 뱅상 콤파니 감독과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뮌헨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첼시 역시 올리세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는 콤파니 및 클럽 경영진과 초기 회담 후 마음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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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이클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가 알려졌다.
프랑스 국적의 유망한 윙어다. 왼발잡이에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하고,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강점이다. 플레이메이킹에도 능해서 여러 공격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킥 정확도도 높은 편에 든다. 이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도 활약 중이다.
런던에서 태어났고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거쳐 레딩에서 성장했다. 이 시기에 잠재력을 펼치면서 1군 팀에 콜업됐고, 프로 계약도 체결했다. 2020-21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리그 44경기에서 7골 12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 올해의 팀 선정과 영플레이어 상까지 모두 달성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로 향했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적응하기 시작한 올리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도중 자주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리그 19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적은 출전시간에도 79.8분당 한 골을 터트린 기록이었다. 팰리스도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부임 이후 탄력을 받았고, 시즌 마지막 7경기 동안 6승 1무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다음 시즌 기대감을 드높였다.
자연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는데, 첼시와 가까워지게 됐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라힘 스털링 등 유난히 공격수들이 부진했던 첼시는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도 올리세에게 제안을 건넸다. 팰리스는 올리세를 쉽게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계약 연장과 주급 인상 등의 조건까지 제시했지만 올리세는 이적을 원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뮌헨행이 유력해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올리세와 연봉 등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완료했다. 이제 팰리스와 협상만 기다리고 있다. 팰리스는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올리세가 거절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올리세의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파운드(약 800억 원)가 될 예정이다.
올리세가 뮌헨을 선택한 건 돈 때문이 아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올리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관심과 뱅상 콤파니 감독과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뮌헨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첼시 역시 올리세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는 콤파니 및 클럽 경영진과 초기 회담 후 마음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리세는 금전적인 이유로 뮌헨에 가겠다는 선택을 내린 게 아니다. 뮌헨은 올리세가 왜 그의 커리어에서 뮌헨에 오는 게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줬다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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