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강조 '힘에 의한 평화' 헛된 구호...전쟁의 피해자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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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과 서울시당·충남도당 대학생위원회 회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학생인권조례 폐지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3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 온 '힘에 의한 평화'는 헛된 구호"라며 "북한의 오물풍선, 북·러 협약, 북한의 MDL(군사분계선) 침범 등 반복되는 위협과 군사 도발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6·25전쟁 발발 74주년 브리핑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비극은 한반도를 휩쓸었고 폭력과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평범한 국민이었다"며 "6·25전쟁은 이런 비극이 이 땅에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는 교훈을 줬지만 윤석열 정부는 북한과 강 대 강 대치만 이어가며 한반도를 군사적 긴장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뿌리 뽑고 평화를 이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호국영령과 참전용사께서 목숨 걸고 수호하고자 한 것은 평화로운 대한민국이었지 군사적 긴장이 일상이 돼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하는 한반도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평화가 진짜 안 보인다. 민주당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