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피에로의 재림!' 이탈리아 16강 이끈 자카니, 2006 WC 회상… "그는 나의 영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가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유로 16강에 안착했다.
후반 10분 루카 모드리치에 실점해 끌려가던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자카니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 1을 획득했다.
델 피에로의 골은 연장전이 끝나갈 무렵 추가시간에 터졌는데, 자카니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꿰뚫은 델 피에로의 골 장면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가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유로 16강에 안착했다. 마티아 자카니의 활약이 컸다.
이탈리아는 25일 새벽 4시(이하 한국 시각)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UEFA 유로 2024 조별 B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0분 루카 모드리치에 실점해 끌려가던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자카니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 1을 획득했다.
1승 1무 1패로 조별 라운드 승점 4를 적립한 이탈리아는 3승을 거둔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고, 16강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반면 2무 1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승점 2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자 대회 첫 골로 팀의 16강행을 이끈 자카니는 고국의 2006 FIFA 독일 월드컵 준결승전을 떠올렸다. 당시 이탈리아는 4강에서 독일을 상대했는데, 연장 후반 파비오 그로소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연속 득점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델 피에로의 골은 연장전이 끝나갈 무렵 추가시간에 터졌는데, 자카니는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꿰뚫은 델 피에로의 골 장면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경기 후 자카니는 "어릴 적 델 피에로는 나의 우상이었고, 그의 포스터를 갖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독일로 떠나기 전에 델 피에로와 캠프에서 만났다. 인스타그램으로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신났다. 오늘 밤에도 그가 메시지를 작성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뻐했다.
또 중요한 골을 넣은 소감으로는 "많은 이미지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말로는 다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 우리가 조 2위를 차지한 게 중요하며,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자카니는 곧 아빠가 된다는 좋은 소식도 함께 알려왔다.
16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오는 30일 새벽 1시, 스위스와 유로 16강전을 치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