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출전불가" 공식 확인, 트리피어도 애매...스콜스가 내놓은 대안은 아놀드! 그럼 중원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슬로베니아전에서 선발 라인업 변화가 예고되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한다. 잉글랜드는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있다. 슬로베니아는 2무를 기록하며 3위에 위치 중이다.

최악의 경기력을 두 경기 연속 보여준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하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다. 설상가상 루크 쇼가 나오지 못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25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쇼는 26명 선수 중 출전 불가한 유일한 선수다"고 말했다.

전문 레프트백은 쇼 1명뿐이다. 이를 두고 위르겐 클린스만도 "사우스게이트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쇼가 컨디션 난조를 겪는다는 점이다. 레프트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잉글랜드 스쿼드가 26명인데 레프트백이 없는 건 정말 이상한 일이다. 케인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키어런 트리피어도 상태가 좋지 않다. 영국 '골닷컴'은 "트리피어가 유로 2024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트리피어는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슬로베니아전에서도 나오지 못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고민은 커질 것이다.

폴 스콜스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대안이라고 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우측 풀백으로 뛰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미드필더로 선택했다. 아놀드는 2경기 연속 중원에 나섰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이었다. 자신의 장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스콜스는 아놀드가 레프트백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아놀드 빈자리는 코너 갤러거가 아닌 코비 마이누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마이누는 지난 시즌 혜성 같이 등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신성으로 이번이 본인의 첫 메이저 대회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유형인 마이누가 있으면 데클란 라이스의 부담도 덜어질 것이다.

다른 포지션은 다른 게 없었다. 해리 케인,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라이스,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조던 픽포드는 그대로 나올 것으로 봤다. 부분적으로 변화가 생길 수도 있는 슬로베니아전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이 주목된다. 이번에도 경기 내용이 다르지 않다면 더 이상 잉글랜드 앞에 우승후보라는 수식어는 붙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