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채상병 특검법, 우리가 주도해야"…한동훈 제안에 '찬성'

박소연 기자 2024. 6.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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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에 "우리는 당당하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우리는 먼저 우리가 앞서서 주도해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던진 채상병 특검 찬성안, 이건 절묘하게 잘 던진 거라고 보시냐'는 질문엔 "저는 예전부터 21대 국회 때부터 찬성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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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재섭 이어 찬성 입장 표명…"한동훈, 반윤석열 아냐...정부 성공 위해 해결하고 넘어가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새롬빌딩에서 열린 동그라미재단 TEU MED 4기 결과발표에서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가 축사를 통해 ‘앙트러프러너쉽(창업가정신)과 윤리학, 그리고 창업자의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동그라미재단 제공) 2024.06.17.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에 "우리는 당당하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우리는 먼저 우리가 앞서서 주도해 나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안 수정안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밝힌 현역 의원으론 전날 김재섭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의원은 "가장 좋은 것은 우선 여야가 합의가 돼야 되는 것"이라며 "그게 제가 생각하는 제일 최선의 안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당당하게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우리는 먼저 우리가 앞서서 주도해 나가야 된다. 이게 해결이 안 되면 오히려 계속 민주당에서 문제로 삼으면서 정부는 더 곤란한 지경으로 자꾸만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던진 채상병 특검 찬성안, 이건 절묘하게 잘 던진 거라고 보시냐'는 질문엔 "저는 예전부터 21대 국회 때부터 찬성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안철수 분당구갑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4.04.08. /사진=뉴시스

안 의원은 또 한 전 위원장에 대해 "꼭 '반윤석열' 이미지인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우리 정부 성공을 위해서 짚고 넘어갈 부분들은 해결하고 넘어가야 된다. 이게 그냥 시간만 지난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안 의원은 '두 분이 이 부분(채상병 특검법)에서는 공감하셨나'란 물음에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고 수긍했다.

그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한 데 대해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지적할 때 레드팀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신뢰를 넘어 공적인 신뢰가 있어야 한다. 심기를 염려하는 레드팀이면 오히려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이 용산과 교감이 좀 있었을 거라고 보시냐'는 질문엔 "다 추측의 영역이어서 넘겨두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말한 '당정 동행'에 대해서는 "너무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이라며 "과연 용산과 마주보며 가는 동행인지, 용산을 모시고 수행하는 동행인지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후보들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본다"며 "4명이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4명의 경우는 각자의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서로 간의 단일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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