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낸 거 아니었어?”… 최태원, 아들과 어깨동무한 모습 포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장남 최인근(29)씨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최근 디시인사이드에는 ‘어제 최태원 본 썰’이라는 제목과 함께 3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최 회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길거리에서 인근씨와 어깨동무를 하거나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인근씨가 최 회장의 어깨에 팔을 두른 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글쓴이는 해당 사진이 지난 5일에 찍힌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이 만난 시점은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달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후 6일이 지난 뒤다.
인근 씨는 부모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친누나인 윤정·민정씨와 함께 탄원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의 탄원서에는 최 회장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부자(父子)의 다정한 모습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아들과 얼굴이 진짜 똑같다”, “탄원서 낸 거 아님? 아빠랑 사이 좋아 보이는 게 대반전이네” “사이 좋아 보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최 회장은 노 관장과의 사이에서 장녀 윤정(35)·차녀 민정(32)씨와 장남 인근씨를 두고 있다. 윤정씨는 입사 후 7년 만인 작년 말 SK바이오팜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민정씨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재벌가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인근 씨는 SK그룹 에너지 계열사인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23년부터는 SK E&S의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로 이동해 미국 내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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