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우리말 겨루기' 철도의 날 특집 등장 "父 철도청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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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찬이 유쾌한 매력과 지식을 동시에 뽐냈다.
김동찬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 철도의 날 특집에 출연했다.
새가 날아가는 듯한 동작으로 비상을 기원한 김동찬은 "평상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아는 바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생각보다 제가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출연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찬은 이어진 3단계 대결에서도 뛰어난 승부욕을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했으나 우리말 명예 달인 도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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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동찬이 유쾌한 매력과 지식을 동시에 뽐냈다.
김동찬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 철도의 날 특집에 출연했다.
새가 날아가는 듯한 동작으로 비상을 기원한 김동찬은 "평상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아는 바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생각보다 제가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출연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라운드에 도전한 김동찬은 열차 간 운행 시간 사이를 뜻하는 '열차 시격'을 다듬은 말을 맞히는 첫 퀴즈에서 힌트가 나오기도 전에 단번에 맞히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동찬은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고전하면서도 예상외의 재치 있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숨 가쁜 두뇌 싸움과 함께 김동찬의 다채로운 매력 또한 빛났다. 즉석에서 기차 안내 방송 성대모사에 나서는가 하면 가수가 되기 전 KBS '생로병사의 비밀', '해피선데이, '전국노래자랑'의 스태프로 일했던 과거도 공개했다. 스태프와 출연진이 같은 버스를 타고 지방을 이동하던 당시 故 송해 선생님의 부름에 무대에 올라 넘치는 끼를 뽐냈던 과거로 출연진들을 웃음 짓게 했다.
'철도의 날' 특집에 섭외된 특별한 이유도 드러났다. 김동찬은 "아버지가 철도청의 공무원으로 일하셨다. 기차 정비를 맡으셨는데 철도 가족 패스라는 게 존재해 자리는 없지만 기차에 탈 수는 있었다. 아버지께서 73번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자리였다. 아버지의 장난이었던 것"이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동찬은 이어진 3단계 대결에서도 뛰어난 승부욕을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했으나 우리말 명예 달인 도전에는 실패했다. 도전이 마무리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동료 도전자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우리말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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