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서장훈 나온 꿈, 길몽?…딸이 컬럼비아대 로스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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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 꿈을 꾼 날 딸이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는 "서장훈이 꿈에 나왔던 날, 딸에게서 컬럼비아대 로스쿨 합격 연락을 받았다. 서장훈 씨를 평소에 좋아하진 않았다"며 "딸이 공부하는 줄도 몰라 놀랍고 기특했지만 덜컥 학비 걱정이 앞섰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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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서장훈 꿈을 꾼 날 딸이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딸의 학비가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서장훈이 꿈에 나왔던 날, 딸에게서 컬럼비아대 로스쿨 합격 연락을 받았다. 서장훈 씨를 평소에 좋아하진 않았다"며 "딸이 공부하는 줄도 몰라 놀랍고 기특했지만 덜컥 학비 걱정이 앞섰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1년 학비만 약 8만 달러, 3년 동안 약 3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고 밝힌 사연자의 딸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약사로 재직 중이며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사연자는 "학비도 학비지만 변호사들이 많고 챗GPT 속 AI들이 잘 제안해 주고 있어 변호사라는 직업의 전망도 고민이다"라고 설명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별걸 다 신경 쓰신다. 이 정도면 마음을 이미 정하고 오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4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지만, 버는 돈으로 여행을 다니며 쓰기 바빠 보인다. 게다가 모아놓은 돈이 있는지 물었더니 본인 돈으로 학비 내기는 아깝다고 하더라. 내 돈은 안 아까우냐?"며 속상해했다.
서장훈은 "딸이 변호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사연자는 "딸 컬럼비아대 외에도 코넬대에도 합격, 장학금 지원도 제안받았다"면서도 "하버드 로스쿨 정도면 전 재산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코넬대는 네임 밸류가 조금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잘못된 생각이다" "컬럼비아 대학도 아이비리그다. 하버드 못지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나이가 들수록 생각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 학비에 대한 고민은 딸과 대화를 나누는 게 우선”이라고 제안했고, 이수근은 "제 어릴 적 꿈은 대통령이었다"며 "인생은 늘 변한다"라고 딸과 충분한 대화한 후 지원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기면 도와주라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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