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정보 협력 MOU 체결…“정보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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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이 외교정보 수집·분석에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교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미가 다양한 역내 및 국제정세에 관한 외교정보 분석·기술을 교류하고 역량 강화 협력을 개진하는 한편 공동 정세분석 보고서 작성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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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당국이 외교정보 수집·분석에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장호 외교부 외교정보기획국장과 브렛 홈그렌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담당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정보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식 명칭은 ‘정보 분석 협력에 관한 대한민국 외교부 외교정보기획국과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 간 양해각서’다.
외교부는 “한미 외교 당국이 정보동맹 강화를 위한 외교정보 분야 교류·협력 제도화 필요성을 공유해왔고 이를 위한 실무 협의를 올해 초부터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에서 한미는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 동맹’ 비전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정보 협력 제도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미가 다양한 역내 및 국제정세에 관한 외교정보 분석·기술을 교류하고 역량 강화 협력을 개진하는 한편 공동 정세분석 보고서 작성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을 맺은 외교정보기획국은 지난 5월 외교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북핵 협상을 담당하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대신 신설된 외교전략정보본부 산하 조직이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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