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이건율 기자 2024. 6.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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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수소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현대위아는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을 감축하는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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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ESG 경영 '9대 추진전략' 공개해
재생에너지 늘리고 온실가스 줄여
협력사 탄소중립 달성에도 개입
사진제공=현대위아
[서울경제]

현대위아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수소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25일 현대위아는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향후 경영 목표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현대위아는 2020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우선 현대위아는 2045년까지 전 사업장과 공급망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지금의 55% 수준으로 감축하고 오는 2040년에는 20%까지 줄인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구입과 수소에너지 활용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ESG 경영 ‘9대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및 환경영향 관리 △환경경영체계 고도화 △임직원 인권 및 안전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투명한 경영문화 조성 △주주가치 보호 및 제고 △ESG경영 고도화 등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진과 사내 모든 조직이 ESG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원1공장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연구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현대위아는 2026년까지 총 83억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5454Mwh의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법인은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계약(PPA)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인도법인의 경우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전체 전력 대비 28%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현대위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을 감축하는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외를 모두 합한 현대위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35만 2930tCO2eq였으나 지난해에는 28만 2817tCO2eq으로 감소하고 있다. 비재생 에너지의 사용량 또한 2021년 1172TJ에서 지난해 1109TJ로 감축했다.

현대위아는 공급망의 탄소중립 달성을 돕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협력사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식이다. 현대위아는 중장기적으로 IT플랫폼을 활용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협력사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가 탄소중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매년 지속적으로 발간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가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현대위아의 목표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경영을 지속 강화하며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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