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악재'…비트코인 8500만원선으로

이종혜 기자 2024. 6.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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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8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어두운데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시장에 쏟아진다는 관측이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이날 낙폭을 키우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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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75만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약세와 횡보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이 8900만원대로 떨어진 24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8906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3062달러를 기록했다. 2024.06.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8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어두운데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시장에 쏟아진다는 관측이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25일 오전 9시2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8% 빠진 853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05%오른 8554만원에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73%밀린 8만358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새벽 한 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6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건 약 50일만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80% 오른 475만원, 업비트에서는 0.08% 오른 475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6% 소폭 상승 465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김치프리미엄은 2%로 올라섰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17%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어둡게 나오면서 이어지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이 900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이날 낙폭을 키우고 있다.

최근 업계에는 2014년 파산한 일본 마운트곡스가 파산 10년 만에 보유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시작할 예정이라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다.

실제로 지난달 말에는 마운트곡스의 지갑(wallet)에 있던 비트코인 13만7000여개 등 코인이 다른 주소지로 이전됐다. 이 지갑에 변동이 생긴 건 2018년 5월 이후 6년 만이다. 이전된 비트코인 시세만 약 90억 달러(12조5000억원)에 달하고, 내달 14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h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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