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경쟁 밀린 전 DB 타이치, 일본 2부 리그에 새 둥지···미카와 떠나 후쿠오카 이적

조영두 2024. 6. 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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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밀린 나카무라 타이치(27, 190cm)가 일본 2부 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일본 B.리그 B2(2부 리그)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치 영입을 발표했다.

DB와 재계약에 실패한 타이치는 B.리그 소속 씨호스즈 미카와에 입단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타이치는 출전 기회를 위해 2부 리그 후쿠오카로 이적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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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린 나카무라 타이치(27, 190cm)가 일본 2부 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일본 B.리그 B2(2부 리그)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타이치는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2020년 원주 DB와 계약, 첫 번째 아시아쿼터선수로 KBL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37경기에서 평균 15분 49초 동안 4.6점 1.6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1-2022시즌 경쟁에서 밀렸고, 25경기 평균 10분 36초 출전 2.7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그쳤다.

DB와 재계약에 실패한 타이치는 B.리그 소속 씨호스즈 미카와에 입단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6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14분 58초를 뛰며 4.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식스맨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라이언 리치먼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고, 정규리그 34경기 평균 10분 45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타이치는 출전 기회를 위해 2부 리그 후쿠오카로 이적을 선택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로 약속했다는 후문. 지난 시즌 후쿠오카는 36승 24패로 서부 지구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파이널(8강)에서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야마가타 와이번스에 1승 2패로 업셋을 당했고,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더 많은 시간을 뛰기 위해 후쿠오카에 새 둥지를 튼 타이치. 2부 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타이치에게 달렸다.

# 사진_점프볼 DB, 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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