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봤나?' 맥킨스트리, 세상 황당한 1-3-5 삼중살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6. 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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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황당 그 자체인 삼중살이 나왔다.

투수의 순발력과 3루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가 만든 1-3-5 삼중살이다.

1-3-5 삼중살 완성.

안타 2개를 맞아 무사 1, 3루 실점 위기를 내준 놀라는 맥킨스트리의 황당한 주루 때문에 얻은 삼중살 이후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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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잭 맥킨스트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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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황당 그 자체인 삼중살이 나왔다. 투수의 순발력과 3루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가 만든 1-3-5 삼중살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잭 맥킨스트리(29)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런 놀라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후 맥킨스트리는 후속 카슨 켈리의 중견수 방면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디트로이트가 무사 1, 3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은 것.

하지만 맷 비얼링의 빠른 타구를 놀라가 잡았다. 여기서 1아웃. 이미 스타트를 끊은 켈리가 1루로 귀루하지 못해 2아웃. 여기까지는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놀라가 1루를 향해 공을 던질 때 맥킨스트리가 홈으로 질주한 것. 비얼링의 타구는 바운드되지 않았다. 애매한 타구도 아니었다.

이에 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는 곧바로 3루수 알렉 봄에게 송구했다. 1-3-5 삼중살 완성. 맥킨스트리는 필라델피아에 뜻하지 않았던 삼중살을 선물했다.

안타 2개를 맞아 무사 1, 3루 실점 위기를 내준 놀라는 맥킨스트리의 황당한 주루 때문에 얻은 삼중살 이후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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