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6·25전쟁 진행형…공포의 풍선 넘나들어"

조국 대표 6·25전쟁 74주년 메시지
"윤 정부 출범 2년 만 전쟁 공포 엄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안타깝게도 6·25전쟁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남북을 가른 단절의 선 위를 혐오와 공포의 풍선이 가시 돋친 말의 파편이 넘나든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6·25전쟁 74주년 메시지'를 통해 "세월에 총칼은 녹슨다지만 남북의 분노는 날카롭기만 하다"라며 "한반도는 포연이 멈춘 평화의 땅이 아니다. 휴전도 아닌 전쟁이 잠시 멈춘 정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 남북은 왕래하고 대화하며 평화를 꿈꿨고 서로 손을 잡고 분단선을 넘나들었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상황은 달라졌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이따금 전쟁의 공포로 가슴이 철렁하다"라며 "분명한 것은 전쟁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분노를 걷고 서로를 향해 화해의 손짓을 해야 한다"라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의 든든한 둑이다. 그 위에서 평화를 향해 한 뼘씩 한 뼘씩 천천히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나아가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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