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천준호 "대표 임기 연장 예외적용, 국민 공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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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을 할 시 오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관측에 대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헌상 예외조항은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적용하게 돼 있다"며 "(특별한) 경우에 해당이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할 상황에 그것이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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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임기 연장 위한 '특별한 사유' 예외조항 적용 어려워"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을 할 시 오는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당 안팎의 관측에 대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헌상 예외조항은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적용하게 돼 있다"며 "(특별한) 경우에 해당이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할 상황에 그것이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당 대표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경우 대선 1년 전 대표직을 사임해야 한다'는 현행 당헌에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 당무위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 당헌 개정 전에는 이 대표가 연임을 할 시 오는 2027년 3월 대선 출마 전 2026년 3월까지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했다. 지방선거는 같은 해 6월 치러진다.
천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사이 정도"라며 "원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심사숙고하는 편이고 또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는 상황이어서 주말 사이에 그런 결정을 최종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당 대표직 사퇴를 고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민주당도 심판 받을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하나 있고 보고 한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실책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중요한 근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 연임 수순을 두고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검찰 정권이 등장하고 이 대표에 대해 여러가지 기소·탄압과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표직 연임이 이 대표에게 가혹한 일이 아니냐는 제안을 드리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여러 가지 국민적 요구 상황에 따른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계신 상황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재임 기간 중 1심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직을 유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는 "검찰 정권에 의한 야당 대표 죽이기, 야당 대표 탄압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이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한 상식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탄압은 비법적이로 진행되는데 대응은 꼭 법대로 하는 국면을 받아들이라는 논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2기 지도부'가 강성 친명계로 꾸려질 경우 '일극 체제' 논란이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당원의 70%~80%가 이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계시는데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에서 지도력·역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는 것"이라며 "새 지도부가 얼마만큼 민심을 잘 반영하고 성과를 잘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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