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츄 "이달소는 선물 같은 시간, 솔로 롤모델은 아이유"

사진 제공=ATRP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츄가 이달의소녀(이달소) 멤버들과 여전한 의리를 자랑했다.

츄는 최근 서울 마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달소 활동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솔로로 롤모델은 아이유"라고 했다.

츄는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표하고, 동명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신곡 '스트로베리 러시'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츄의 여름송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달소 멤버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해 눈길을 끈다. 최근 활동한 아르테미스(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솔로로 출격한 이브 등이 활동한 바다.

이달소 멤버들의 최근 활동을 지켜봤다는 츄는 "단체로 그룹 활동을 했을 때는 아무래도 그룹 특성상 한명 한명 색깔이 뚜렷하게 보이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각자 팀으로, 유닛으로, 솔로로 나눠서 활동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하고 싶었던 색깔을 만들어나가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견하고, 기특하기도 했다. 하고 싶었던 것이 뭔지, 무대를 보면서 느껴져서 울컥하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는 멤버이자 친구이자 가족이지만 무대에 섰을 때 빛나는 사람으로 바뀌어 무대하는 모습을 보면, 배우는 것도 많더라. 서로 같은 시기에 같은 감정들을 느끼면서 활동하다 보니, 앨범 활동 준비 기간이 되면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게 있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이달소가 어떤 의미인지도 짚었다. 츄는 "이달소 활동은 저한테 선물 같은 시간들이었다. 없어서는 안 될 과정이자 행복이었다. 제가 홀로 설 수 있게 뿌리와 지반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 "멤버들과 함께 활동했던 시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카메라 앞이나 집에서나 생각들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그래서 이달소 활동 덕분에 솔로 활동에서도 내고 싶었던 색깔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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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가수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츄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방송을 통해서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달소 활동을 통해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제가 사실 꿈도 다양하게 크게 있다.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해서, 저의 성장하는 모습들과 다양한 츄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연기도 도전해보고싶고, 무대에 많이 서서 무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활동에도 맣은 시간이 있었던 만큼, 열심히 해내서 제 활동들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힘을 드리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소망한 것이다.

롤모델도 꼽았다. "큰 꿈이라고 하면, 제 롤모델이 아이유 선배님이다. 다양하게 많은 장르에서 입지를 굳히신 선배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 아직 많이 미숙하고, 한발씩 나아가고 있지만, 잘 해내고 싶다"고 아이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이유와의 일화로는 "선배님의 골든아워 콘서트를 갈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네 놓쳐서 많이 울고, 이번 서울 콘서트에 갔다. 그런데 선배님이 백스테이지에서 저를 안아주셨다. 또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 제 이목구비를 크게 남기고 싶다"고 했다.

연기 꿈에 대해서는 "연기 꿈은 꾸준히 가지고 있었다. 데뷔 초반에 웹드라마를 도전했는데, 감사하게도.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호흡도 너무 좋았고, 연기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모니터에 나오는 제가 재밌더라. 표정이나, 각도나, 액션들을 구상해내는 과정들이. 연기를 제대로 한 번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츄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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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