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극적 동점골… 유로 2024 16강 진출 성공

이영빈 기자 2024. 6. 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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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이탈리아 마티아 자카니 위로 선수들이 포개지면서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가 경기 종료 직전 나온 극적인 동점골로 유로 2024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후반 10분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모드리치가 재빨리 달려가 골대 왼쪽 위로 차 넣었다.

이탈리아가 진다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는 상황.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넘어가며 경기가 마무리되려 했으나 이탈리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후반 36분 투입된 마티아 자카니였다. 자카니는 추가시간 8분 왼쪽에서 공을 받아 바로 오른발로 감아찼다. 공은 그림처럼 오른쪽으로 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자카니의 A대표팀 데뷔골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유로 2024는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이탈리아는 조 2위(1승1무1패·승점 4)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조 3위지만, 2무1패(승점 2)로 획득한 승점이 낮아 탈락 위기다.

같은 조 스페인은 알바니아를 1대0으로 누르고 3전 전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전반 13분 페란 토레스가 넣은 선제골을 경기 내내 지켰다. 알바니아는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 성적과 함께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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