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두둔하는 도시?" 혐오 확산…밀양시, 오늘 사과문 발표

우혜인 기자 2024. 6.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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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조명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인 공분을 사자 밀양시가 사과문을 발표한다.

밀양시청 홈페이지에는 "집단 강간의 도시 성폭행의 도시", "아직도 밀양시 입장 발표 없나요", "밀양 성폭행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 "밀양은 성폭행범을 두둔하는 도시인가", "이번 여름휴가 밀양으로 가려다가 취소", "밀양시의 반성과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밀양 안 가고 밀양 특산물도 안 산다" 등 항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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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체포 당시 모습. MBC 방송화면 갈무리

최근 재조명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인 공분을 사자 밀양시가 사과문을 발표한다.

25일 밀양시 등에 따르면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날 시민·지역사회를 대표해 피해자와 국민에 사과하고, 성범죄 근절과 인권 친화적 도시 조성을 약속할 방침이다.

지자체장이 자신의 임기가 아닌 수십 년 전에 발생한 과거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사건으로 밀양시의 이미지 타격이 심각한 데다 '밀양 혐오 정서'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12월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불러내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달 초부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사건이 재조명받았다.

밀양시청 홈페이지에는 "집단 강간의 도시 성폭행의 도시", "아직도 밀양시 입장 발표 없나요", "밀양 성폭행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 "밀양은 성폭행범을 두둔하는 도시인가", "이번 여름휴가 밀양으로 가려다가 취소", "밀양시의 반성과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밀양 안 가고 밀양 특산물도 안 산다" 등 항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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