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8연승 성공…이대호X정근우X임상우, 짜릿한 병살타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7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서울고와 2차전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근 감독은 웜업 중인 ‘최강 몬스터즈’를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몬스터즈 선수들을 한 명씩 직접 지도하며 상태를 체크하던 김성근 감독은 선발 투수로 다시 에이스에 등극한 유희관을, 9번 타자로는 우익수 윤상혁을 선택했다.

(사진=JTBC)

이날 중계석에는 과거 ‘최강 몬스터즈’의 핵이자 현재 히어로즈의 코치인 오주원이 깜짝 방문했다. 오주원은 니퍼트의 영입으로 전력이 든든해졌다는 말에 “나랑 바뀐 건데 무슨 전력이 올라갔냐”며 발끈하는 모습으로 몬스터즈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서울고 1차전에 이어 선발로 등판한 유희관은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이후 올 시즌 선발로만 출전했던 이대은이 첫 불펜으로 등판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허용했다.

위기의 이대은을 구한 건 악마의 2루수 정근우였다. 타자의 배트에 맞은 공을 정근우가 재빠르게 캐치, 임상우와 이대호에게 송구하며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완벽한 4-6-3의 병살타에 덕아웃에서는 짜릿한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7회 초부터 최강 몬스터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임상우의 3루타, 이대호의 2루타, 박재욱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4대 1로 벌렸다. 몇 번이고 찾아온 만루의 위기를 호수비로 막아내며 역대급 경기를 펼친 ‘최강 몬스터즈’는 서울고에게 4대 1로 승리했다. 또한 8연승을 거두며 ‘최강야구’ 창단 이후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강야구’ 87회는 전국 가구 기준 3.9% 수도권 가구 기준 4.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강야구’는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