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의식 잃었는데 걸어들어온 의료진…헝가리 주장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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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4)가 유로 2024 대회의 의료 프로토콜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헝가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슈투르가르트의 슈트르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헝가리 주장 소보슬라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로 2024 대회의 의료 프로토콜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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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4)가 유로 2024 대회의 의료 프로토콜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헝가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슈투르가르트의 슈트르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반 23분 헝가리의 프리킥 상황에서 헝가리 공격수 바르바나스 바르가(30)는 스코틀랜드 골키퍼 앵거스 건과 충돌 후 쓰러졌다.
바르가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한 헝가리 선수들은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내 의료진이 투입됐다.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온 의료진은 바르가의 상태를 확인 후 그가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임을 파악했다. 그리고 바르가를 이송하기 위한 들것을 요청했다.
위급한 상황 속 들것을 든 의료진이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급히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걸어들어왔고, 이를 지켜보던 헝가리 선수들은 더욱 서둘러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선수들은 급한 마음에 직접 들것을 들고 뛰기도 했다.
이후 들것에 실린 바르가는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진 가운데, 헝가리의 케빈 크소보트가 경기 100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헝가리는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헝가리 축구협회는 바르가의 상태에 대해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찾았다"며 "바르가는 뇌진탕 상태였고, 광대뼈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헝가리 주장 소보슬라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로 2024 대회의 의료 프로토콜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소보슬라이는 "의료 프로토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르지만 의료진이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걸어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내 생각엔 이는 바뀔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라운드에 있는 누군가 심하게 충돌했고, 그걸 목격했다면 바로 들어와야 하지 않나. 심판이 가지 말라고 해도 (의료진은) 와야 한다. 봤을 때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면 그냥 나가면 된다. 단 몇 초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바르가의 부상 이후 의료 프로토콜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사고 발생 후 15초 이내에 팀 의료진의 개입이 이루어졌고, 이어서 두 번째 경기장 의료진이 즉시 부상에 대한 1차 평가를 실시하고 관례적인 의료 절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자격을 갖춘 경기장 응급팀은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장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의료진이 선수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요청을 받자마자 들것과 함께 도착했다. 현장의 모든 의료진은 전문적이었고 모든 것이 해당 의료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선수에 대한 치료와 지원이 지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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