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바젤Ⅲ 자본금 요건 완화 기대…은행株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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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들의 자본 규제를 담은 바젤Ⅲ 최종 규제안에서 기존보다 완화된 버전을 배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해부터 연구 중인 바젤Ⅲ 최종 제안에서 3페이지 분량의 잠재적 수정 목록을 다른 규제 기관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수정 목록이 은행들의 자본 요건 제안을 기존보다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금융 위기 상황에서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은 당초 16% 인상 대신 5% 정도만 인상될 전망입니다.
연준 대변인은 마켓워치에 이메일을 통해 "연준은 시기, 절차 또는 내용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는 크게 반응했습니다.
미국 24개 중소 지역은행 지수인 KBW 나스닥 은행 지수(BKX)는 1.7% 상승했고 S&P 파이낸셜 셀렉트 SPDR 펀드(XLF)는 1%, SPDR S&P 리저널 뱅킹 ETF(KRE)는 2%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씨티그룹(NYS:C)이 2.25% 올랐으며 골드만삭스(NYS:GS)도 2.65% 급등했다. US 뱅코프(NYS:USB)와 찰스 슈왑(NYS:SCHW) 주가도 각각 2.14%, 1.62%씩 올랐습니다.
모건스탠리(NYS:MS) 주가는 0.98% 올랐고 웰스파고(NYS:WFC) 주가는 1.57% 올랐습니다.
그간 해당 자본 규제는 지난해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초기 제안을 발표한 후 이에 대한 철회 요구가 정치권으로부터 빗발친 바 있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은 5월에 관련 의견에 대한 응답으로 규칙 제안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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