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칼부림' 예고글에 팬들 '경찰 신고'

뉴진스. 사진=어도어

[서울경제]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겨냥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와 팬들이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쓰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일식도' 사진과 함께 '뉴진스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는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뉴진스 팬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신고했다는 인증글을 올리며 해당 글 작성자 특정에 나섰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식도 사진을 복사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글 게시자에게 진짜 범행 의도가 있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돌을 향한 익명의 온라인 협박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범행 여부와 별개로 협박글을 올린 것 자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최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슈퍼내추럴'은 22일 일본 음반, 음원 차트인 오리콘 차트의 데일리 싱글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뉴진스는 오는 26~27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스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한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