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고마운 사람 참 많아..내 에너지 100% 줄 '스트로베리 러시'" [인터뷰②]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츄(Chuu)가 ‘Strawberry Rush’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츄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 (스트로베리 러시)’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츄가 신곡을 발매하는 건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스페셜 디지털 싱글 ‘Chocolate(초콜렛)’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미니앨범 형태로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미니 앨범 ‘Howl(하울)’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츄는 첫 솔로 앨범 활동으로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츄가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는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우연히 만난 트로피를 쫓아가며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소중했던 꿈과 상상들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지난 앨범 ‘Howl’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유니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통통 튀는 재미있는 가사가 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더해져 벅찬 감성을 선사한다.
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Strawberry Rush’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Honeybee’, ‘Chocolate’, ‘Daydreamer’, ‘Lucid Dream’, ‘Chocolate (English Ver.)’까지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츄는 “쉬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미주 투어를 하면서도 다음 앨범을 내고 싶다은 마음이 컸다. 준비하면서 보컬 레슨을 받으며 보컬 톤을 굳히려고도 했고, 안무, 연기 레슨 등을 받으며 다양한 방면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쉴 때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진 않았다”며 “이번 앨범에는 일상에서의 제가 가진 텐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묻어 있기에 자신있는 저의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근 츄는 ‘릴스 여신’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앨범 준비 기간 촬영한 ‘꽁냥이 챌린지’가 2천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이를 증명한다. 츄는 “꽁냥이 챌린지 영상을 찍은 건 회사에 트렌드에 민감한 영상팀 직원이 추천해서였다. 그 분이 이런 영상들을 보내주시면서 ‘츄가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는데, 쉬는 날을 그냥 흘려보내기 싫기도 해서 셀프 메이크업을 하고 찍었는데 하루 하루 지날수록 조회수가 높아졌다. 그리고 뉴스 기사로도 나와서 깜짝 놀랐고, 이후로 챌린지를 더 많이 찍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챌린지, 숏폼을 시도하지만 츄만의 매력이라면 츄에게서만 나오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이 할 생각이고, ‘Strawberry Rush’ 챌린지도 많이 할테니 기대 부탁드린다. 뵙는 분들마다 챌린지 요청을 드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앨범과는 확 달라진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츄는 “많은 분들이 제가 솔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예능에서의 밝은 이미지를 보시고 그런 쪽을 기대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츄라는 가수의 보컬적인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어 ‘Howl’을 만들었다. 팬 분들도 그동안 저에게서 봐왔던 스타일과 다른 생소한 스타일이라고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츄에게서 기대해주신 이미와 통통 튀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고자 ‘Strawberry Rush’를 준비했다”며 “기다리고 기다렸던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는 각자만의 분위기,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크지도 많지도 않았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한껏 웃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크다. ‘Howl’에서는 제가 잘 보여주지 않았던 표정, 분위기, 톤 다운된 느낌을 보여줬다면, ‘Strawberry Rush’는 보이스톤으로도 에너지 넘치고, 좋아하시는 웃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츄는 ‘Strawberry Rush’를 타이틀곡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Strawberry Rush’를 듣고는 내가 주고 싶은 에너지의 100%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으면서 활력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 분들에게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언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로 에너지를 전하고 싶어서 ‘Strawberry Rush’가 운명의 곡이라고 생각했다. 독특한 가사가 상상력을 발휘시켜서 들으시는 분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츄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츄는 “노래를 좋아하는 만큼 보컬적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 내게 잘 어울리고 사람들이 편하게 듣고 좋아해주시는 보컬 톤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레슨을 받고 있는데, ‘Strawberry Rush’에서 그 콘이 맞춰졌다고 느껴졌다. 앞으로 들려드리는 보컬 활동에서도 더 큰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인간 비타민’, ‘릴스 여신’ 등의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데 개인적인 소망은 제가 냈던 앨범들, 했던 노래들 등을 두고 ‘츄 노래는 츄가 제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제가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노래, 이미지, 에너지를 오래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츄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게 츄의 음악의 색깔이자 모양이다. 가사도, 멜로디도 ‘츄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방향성이 다양하지만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 밴드 음악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피아노 반주 하나만으로도 노래를 채워보고 싶은 마음도 큰 만큼 앞으로 오랜 시간 노래 부르고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츄의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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