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이혼소송 탄원서 쓴 아들과 다정한 장면…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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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직후 장남 최인근(29)씨와 다정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인근 씨는 최태원 회장-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최 회장을 비판하고 노 관장을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어 이 만남이 더 눈길을 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탄원서 등을 바탕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혼인 관계 파탄에 있어 최 회장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며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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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탄원서 냈지만 부친과 여전히 다정한 모습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직후 장남 최인근(29)씨와 다정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최인근 씨는 최태원 회장-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최 회장을 비판하고 노 관장을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어 이 만남이 더 눈길을 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 회장과 인근씨가 서울 강남구 한 식당 앞에서 함께 있는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어제 최태원을 봤다"며 5일 오후 찍은 사진임을 알렸다. 해당 날짜는 지난달 30일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후 6일이 지난 뒤다.
최 씨는 2명의 친누나인 윤정·민정씨와 함께 부모의 이혼소송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당 탄원서에는 최 회장이 이번 이혼소송 관련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언행이 진실되지 않다는 등 최 회장에게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같은 탄원서 등을 바탕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혼인 관계 파탄에 있어 최 회장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며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최 회장은 아들 인근씨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최 회장과 인근씨와의 다정한 모습을 찍은 사진은 이전에도 공개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말 자신의 SNS에 '테니스 부자 4시간 게임 3621㎉ 연소'라며 아들과 함께 테니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한편 최 회장은 노 관장과의 사이에서 장녀 윤정(35)·차녀 민정(32)씨와 장남 인근씨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SK바이오팜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한 윤정씨는 입사 후 7년 만의 임원 입성이자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재벌가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민정씨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SK그룹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서 매니저로 근무했던 인근씨는 2022년 말 인사에서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인 패스키로 자리를 옮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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