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생성형 AI '익시젠' 출시…연내 자사 8개 서비스 적용

윤정민 기자 2024. 6.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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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올해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 등 자사 8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이 지적재산권과 저작권 이슈에서도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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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엑사원 기반 sLLM '익시젠' 개발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해 멀티 LLM 확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출시했다. 개발 계획을 밝힌 지 약 8개월 만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올해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 등 자사 8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통신·플랫폼에 특화돼 관련 대화에 전문적이다. 예를 들어 익시젠을 LG유플러스 챗 에이전트에 적용하면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나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유플러스는 익시젠에 대해 효율성, 보안성, 신뢰성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익시젠은 통신 영역 지식 학습과 데이터 학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파인튜닝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생성형 AI 활용을 원하는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특정 산업 지식을 익시젠에 추가로 학습시켜 빠르게 적용한 뒤 지속적으로 성능을 높여갈 수 있다.

LLM 대비 경량화된 모델이기 때문에 기업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라미스)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경우 기업 데이터 자체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다.

기업 상황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을 원하는 고객도 익시젠을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익시젠을 활용하는 고객을 위해 시스템 인프라와 서비스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이 지적재산권과 저작권 이슈에서도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라이선스 이슈가 해소된 데이터와 유해 정보가 필터링된 클린 데이터로 학습된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LG AI 연구원 등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AI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멀티 LLM 전략으로 답변 정확도 높일 것"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고도화해 네트워크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을 포함해 연내 약 8개 AI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현장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에이전트에 익시젠을 적용했다. 익시젠을 적용한 에이전트는 현장 근무자들이 장애를 더 원활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향후 기업 AI 업무 에이전트에 익시젠을 적용하면 단순 문의에 더 빠르게 응대하며 불필요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AI의 손쉬운 활용과 빠른 확산을 돕는 AI 개발 플랫폼 '익시 솔루션'도 선보였다.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문 개발자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AI 엔진을 활용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다. 비전문가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AI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현업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임직원 대상으로 익시 솔루션을 개시해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해 볼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술 전문기업 등과의 협업을 펼치는 멀티 LLM 전략도 확대한다. 회사 측은 고객이 어떤 생성형 AI를 활용하더라도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답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데이터 전후처리와 세이프티 레이어 구축 등 기술 역량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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