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향 “CM송 3000곡 만들어, 돈 받는 순간 제품만 바라봐”(아침마당)

김명미 2024. 6.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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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이 CM송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6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김도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도향은 무려 3,000곡의 CM송을 만든 가수.

특히 김도향은 "'CM송을 부탁한다'고 하면서 큰 돈을 가져오지 않나. 저는 가난하니까 큰 돈 보면 떨린다. 그래서 그 돈을 낸 사람의 마음이 된다. 내 노래 하나 받으려고 큰 돈을 가져왔네? 그 순간 다른 생각 못 한다. 미안해서 그 제품만 보는 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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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도향이 CM송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6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수 김도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도향은 무려 3,000곡의 CM송을 만든 가수. "어떻게 3,000곡을 만들었냐"는 물음에 김도향은 "매일 열심히 만들다 보니 어느 날 3,000곡이 훨씬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공부, 작곡 공부도 전혀 안 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거다. '만들어야지' 이러면 안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김도향은 "'CM송을 부탁한다'고 하면서 큰 돈을 가져오지 않나. 저는 가난하니까 큰 돈 보면 떨린다. 그래서 그 돈을 낸 사람의 마음이 된다. 내 노래 하나 받으려고 큰 돈을 가져왔네? 그 순간 다른 생각 못 한다. 미안해서 그 제품만 보는 거다"고 털어놨다.

또 김도향은 "제품만 들여다보면서 명상에 푹 빠진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안 보인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보고 있으면 딸기가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보인다"며 "만든 노래는 아내에게 가장 먼저 들려준다. 피아노를 쳐서 귀가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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