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채 중 1채만 `소형`, 검단신도시 소형아파트 경쟁력 높아지나

강솔희 2024. 6.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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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 물량…전체 11%에 불과
소형 희소성 부각, 전용 59㎡ 실거래가격 1년 전 比 최대 50% 상승
검단아테라자이 투시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소형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분양가 및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부담과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검단신도시의 소형 아파트 희소성까지 부각되면서 집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6월 3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5.16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 동안 전용 60~85㎡ 이하 중형(4.92대 1)과 전용 85㎡ 초과 대형(4.95대 1) 1순위 청약경쟁률을 3배 가량 웃도는 수치인데다 지난해 상반기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11.26대 1)을 상회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소형아파트 거래량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4월 수도권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 3509건으로 이 기간 수도권 전체 매매거래량(5만 9158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1~4월) 수도권 소형아파트 매매거래량 비율이 37%인 것을 감안하면 소형 아파트 거래가 그만큼 활발해진 셈이다.

이처럼 소형아파트 인기가 높아진 것은 지속되고 있는 분양가 인상과 함께 높아진 금리에 따른 자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당 평균 분양가는 785만 6000원으로, 전월 보다는 소폭 하락(-0.43%)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6.61% 증가한 수치다. 전용 59㎡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억원을 더 부담해야 되는 것이다.

여기에 평면설계 기술 발달로 최근 소형 아파트의 경우 4Bay판상형, 이면개방형 등과 같은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발코니 확장 시 3~4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7월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100%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 소형이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존 검단신도시에 공급됐던 소형 아파트들의 상당수가 아라역(예정, 가칭) 주변인 원당동, 당하동에 위치하고 있고, 검단호수공원역(예정, 가칭) 주변으로 소형 아파트가 전무해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 부지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이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예정)도 도보권에 있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 가칭)이 위치해 있어 인천 주요지역 및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사업지 인근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와 도계~마전 도로가 완공될 경우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까워 검단신도시 내 인프라뿐 아니라 인근의 불로지구, 풍무지구, 마전지구 등의 기 조성된 택지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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